
1. 박닌성, Foxconn의 3억 8,300만 달러 규모 회로기판 공장 투자 유치
6월 6일, 대만 기업 Foxconn이 베트남 박닌성에 3억 8,300만 달러(약 5,260억 원)를 투자하여 인쇄회로기판(PCB) 생산 공장을 신설합니다. 박닌성 인민위원회는 남선 공단에 위치할 ‘FCPV Foxconn 박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등록 증명서를 발급했습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300만 개의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Foxconn은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총 32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박닌, 박장, 꽝닌 등지에 공장을 운영하며 6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베트남이 삼성, Amkor, HANA Micron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생산 기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 ‘싱크홀’ 아래 지하 동굴 및 강 존재 가능성 제기
6월 6일, 지질 전문가들은 최근 ‘싱크홀’이 발생한 박깐성 나리현의 지반 아래에 대규모 동굴 시스템과 지하 강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지반 침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이 복잡한 카르스트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하수 흐름과 석회암 용해 작용으로 인해 거대한 지하 공동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국은 추가적인 지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 사건은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의 지질학적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하이퐁, 20,000헥타르 규모의 남부 해안 경제 구역 개발 추진
하이퐁시가 딘부-깟하이 경제 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도선, 끼엔투이, 띠엔랑, 빈바오 4개 지구를 아우르는 20,000헥타르 규모의 남부 해안 경제 구역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첨단 기술 분야와 현대 물류에 우선적으로 투자하여 하이퐁을 현대적인 국제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델을 따라 경제 구역 내에 자유 무역 지대를 개발하기 위한 파격적인 정책과 인센티브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 이 새로운 경제 구역은 기존 딘부-깟하이 경제 구역의 2023년 기준 80%에 해당하는 역량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관련 링크: Bold new 20,000-ha-coastal-economic zone in Hải Phòng applies for central approval – Vietnamnet
4. 베트남 쌀, 필리핀 시장 지배력 유지
필리핀 정부가 국가식품청(NFA)을 개편하고 쌀 수입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간의 쌀 교역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필리핀 주재 베트남 무역 사무소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 변화가 베트남 쌀 수출에 즉각적인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올해 첫 5개월 동안 베트남은 필리핀의 최대 쌀 공급국 자리를 지켰으며, 전체 쌀 수입량의 7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DT8, 5451과 같은 베트남 쌀 품종은 부드러운 식감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메트로 마닐라와 남부 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5. 베트남 증시(VN-Index), 식음료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
6월 5일 베트남 증시는 식음료 관련 주식의 상승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의 VN-Index는 0.83포인트(0.06%) 상승한 1,284.3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주류 회사인 사베코(SAB)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유제품 생산업체 비나밀크(VNM)도 3.79% 상승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세를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더했습니다. 이는 베트남 내수 시장의 회복 기대감과 특정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6. 박장성, 리치 수확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 증대에 총력
이상 기후로 인해 올해 리치 수확량이 급감한 박장성이 품질 개선과 소비 촉진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장성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해 리치 생산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인 약 1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박장성은 수출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223개의 재배 지역 코드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일본, 호주, EU 등 고급 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무역 회의 개최 및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며 국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7. 이스라엘 수입업체들, 베트남산 제품 공급 확대에 큰 관심 표명
6월 4일 텔아비브에서 열린 무역 진흥 및 비즈니스 연결 행사에서 이스라엘 기업들이 베트남산 상품 공급원을 늘리는 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홍해 위기, 이스라엘-터키 무역 갈등으로 인해 기존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이스라엘은 아시아, 특히 베트남에서 새로운 공급처를 찾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기업들은 쌀, 가공식품, 음료, 해산물, 건자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수입에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특히 유대인 소비 관행에 맞는 코셔(Kosher) 인증과 유럽 및 미국 품질 표준 충족을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했습니다. 올해 발효될 예정인 베트남-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8. 한국무역위원회, 베트남산 냉연강판 반덤핑 조사 착수
한국의 포스코(Posco Co., Ltd.)가 베트남산 냉연 스테인리스 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한국무역위원회(KTC)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무역구제청에 따르면, KTC는 관련 당사자들에게 조사를 위한 정보와 서류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베트남 무역구제청은 자국 기업들에게 한국 당국의 공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조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최근 베트남 제품이 국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무역 조사를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수출품의 품질과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음을 의미합니다.
9. 다낭 출신 남학생, 제1회 전국 인공지능 올림피아드 우승
다낭 레퀴돈 영재고등학교 11학년 응우옌 푸 년(Nguyễn Phú Nhân) 학생이 제1회 전국 학생 인공지능 올림피아드(VOAI 2025)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규모로 개최된 AI 경진대회로, 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 인공지능 올림피아드(IOAI)에 참가할 국가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응우옌 푸 년 학생을 포함한 상위 10명의 학생들은 교육훈련부의 최종 선발을 거쳐 베트남 대표로 국제 대회에 참가할 8명에 포함될 기회를 갖게 됩니다.
10. 꽝닌성, 여름 관광 시즌 맞아 관광객 급증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를 비롯해 아름다운 해변과 섬을 보유한 북부 꽝닌성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국제 어린이날이었던 6월 1일 하루에만 꽝닌 박물관에 6,5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하롱베이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장소인 썬월드 하롱은 15,000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습니다. 꽝닌성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크루즈 유람, 하롱베이 음악 공연 등 새로운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며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꽝닌성은 외국인 300만 명을 포함해 총 1,700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