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롱탄 국제공항 개항 일정 연기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에 위치한 롱탄 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의 1단계 완공이 원래 예정되었던 2025년 말에서 2026년 상반기로 연기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약 187억 달러가 투입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항공 인프라 사업으로, 연간 1억 명의 승객, 500만 톤의 화물 처리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사의 지연 원인으로는 기술적 난관, 인력 부족, 그리고 자재 수급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예산 배정과 외국 전문가 파견도 검토 중입니다. 완공 시 롱탄 공항은 기존 떤선녓 공항의 혼잡 해소와 함께, 동남아시아 항공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 푸꾸옥 국제공항, 15억 파운드 규모 확장 추진
베트남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푸꾸옥 섬(Phu Quoc)의 국제공항이 15억 파운드(약 19억 달러) 규모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관광 수요 급증에 대비한 것으로, 연간 1,800만 명 → 5,000만 명 수준의 처리 능력을 갖춘 공항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신규 터미널은 봉황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되며, 생체인식 시스템, AI 기반 수하물 분류, 자동화 탑승 수속 등 첨단 스마트 공항 기술이 도입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관광 산업 고도화와 국제 접근성 확대의 일환으로, 2028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3. 트럼프 타워, 호치민시 진출 공식 발표
미국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은 호치민시 투티엠 신도시에 60층 이상 규모의 복합 고층건물(Trump Tower) 건설을 공식화했습니다. 예상 투자금액은 약 10억 달러이며, 고급 주거시설, 호텔, 사무공간 및 상업공간이 통합된 럭셔리 복합단지로 개발됩니다.
이 프로젝트는 트럼프 그룹의 베트남 내 두 번째 대규모 투자로, 이전에는 **북부 하이퐁 인근에 골프 리조트(약 15억 달러 규모)**를 착공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측은 “베트남 경제의 급성장과 도시화가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밝히며, 현지 부동산 개발사와 합작 형태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4. 반돈 카지노 프로젝트 재추진
꽝닌성 반돈(Van Don) 경제특구에서 2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 다시 추진됩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70년 운영권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는 베트남 시민도 제한적 조건 하에 입장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 베트남 내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으로 제한되었지만, 이번 시범 사업은 내수 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 관광객 유치 확대를 동시에 노린 정책 변화로 해석됩니다. 단지 내에는 호텔, 골프장, 쇼핑센터, 해변 리조트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며, 중국 및 한국 기업의 투자 참여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5. 미국과 농업 협력 강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NARD) 장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여 지속가능한 농업 기술 이전, 농산물 무역 확대, 탄소중립 기반 농업 모델 공동 개발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미-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행보입니다.
특히 양국은 커피, 후추, 열대과일 등 베트남 특산 농산물의 미국 내 수출 확대 방안을 집중 협의했으며, 농업 디지털화 및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센터 설립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첨단화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6. 친환경 해상·내륙 복합 운송 노선 개설
세계적인 물류기업 DP World와 베트남 국영 해운사 VIMC는 친환경 복합 운송 노선을 공동 개설했습니다. 해당 노선은 호치민–하이퐁–다낭을 잇는 해상 및 내륙 컨테이너 운송 시스템으로, 기존 대비 물류 시간 70% 단축, 탄소 배출량 50% 감소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전기 선박, AI 기반 화물 추적, 디지털 통관 시스템이 통합된 첨단 기술 기반 운송망으로, 베트남의 ESG 물류 인프라 구축에 큰 진전을 의미합니다. 향후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과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7. 미국인 선호 아시아 여행지, 베트남 급부상
최근 미국 여행 전문 매체 ‘Condé Nast Traveler’와 ‘TripAdvisor’가 발표한 2025년 아시아 인기 여행지 순위에서 베트남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이는 베트남의 관광 다양성, 저렴한 물가, 문화적 매력, 그리고 비자 간소화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베트남 정부는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인을 포함한 20개국 대상으로 e-비자 자동 승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며, 하노이, 다낭, 푸꾸옥 등에 영어 기반 관광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입니다. 관광 수익 증대는 향후 베트남의 GDP 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8. 2025 AVC 여자 배구 네이션스컵, 하노이 개최
2025년 6월 7일부터 14일까지 하노이 미딘 국립체육관에서 AVC(아시아배구연맹) 여자 배구 네이션스컵이 개최됩니다. 이 대회는 아시아권 국가들의 여자 배구 실력 향상과 랭킹 포인트 획득, 아시아 챔피언십 본선 진출권 확보를 위한 공식 국제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이란, 인도, 베트남 등 총 11개국이 참가하며, 베트남은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관광 활성화 및 하노이 도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